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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최근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 출연했던 엄정화 씨가 출연했는데요.

'닥터 차정숙'은 저도 주부로서의 공감대가 있어 눈물을 흘리며 봤던 드라마입니다.

공부 잘하던 의대생 차정숙이 갑자기 아이를 갖게 되고,

승승장구했던 동기 남편은 교수까지 되는 와중에

20년 동안 가정주부로만 살아와 경력 단절되었다가

급성 간염으로 간 이식 수술까지 받고 새 삶을 얻게 되면서

20년 만에 의사에 도전,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역할이 너무나 멋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엄정화씨는 과거 '배반의 장미', '포이즌', '페스티벌', '초대', '몰라' 등 연이어 히트곡을 내고도

연기에서는 가수의 이미지가 굳어져 있어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하며

차정숙처럼 본인도 20년 만에 뜨거운 반응을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전 '환불 원정대'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엄정화 씨는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던 모습을 보였었는데,

이번에 알고 보니 '갑상선 암' 투병 생활을 했었더라고요.

'디스코' 이후 갑상선 암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수술 후 8개월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말을 하면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될까 봐 두려웠다고 하는데,

그때의 공포가 어땠을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 환불 원정대에서 유재석 씨가 보컬 레슨 학원비까지 끊어주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

그런 뒷 이야기가 있었더라고요.

 

어쨌든 이제 노래는 물로 연기까지 접수해 대한민국 대표 멀티엔터네이너로 등극하신 엄정화 씨,

지금의 목소리도 마음에 든다는 그 말이 너무도 자랑스럽고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엄정화 유퀴즈 갑상선암 투병 사실
사진 = tvN '유퀴즈 온더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