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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택시 요금이 오르면서 수도권이나 특별시는 이제 기본요금이 4천 원대입니다. 기본요금만으로도 부담이 확 올랐는데, 심지어 일부 택시에서는 '복합 할증' 제도를 악용해서 택시 미터기 요금을 조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잘 모르면 심증만 있을 뿐 눈 뜨고 코 베일 수 있습니다. 조작을 통한 부당 요금 사례와 청구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최근 전국적으로 택시 기본요금이 많이 올랐으니,
아래의 링크를 통해 전국 중형 택시 기본요금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국 중형 택시 기본요금 / 주행 및 시간 기준 / 심야 할증 / 복합 할증 등 최신 정보
복합 할증 제도와 조작 방법
주로 문제가 된 지역은 경남 창원입니다. 도시와 농촌을 오갈 때 '복합 할증'이 적용되는데요. 기본 할증이 20%라면, 복합 할증은 40%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택시 기본요금에 기준 운임 거리에 따라 100원씩 올라야 하지만, 복합 할증의 경우에는 140원씩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심야 시간까지 더해지면 더 비싸집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니, 꼭 위의 [지역별 택시기본요금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미터기에 따라 실제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수동으로 복합 할증을 적용할 수 있는 기계가 있습니다. 단 3번의 동작[복합(40%) → ① 확인 → ② 다시 복합 → ③ 선택해제]으로 할증 적용 문구조차도 화면에서 없앤 채 요금을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일부 미터기가 지역의 복합 할증 요금 체계를 다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을 악용한 것입니다.
창원뿐만 아니라 전국 자치단체들과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창원에서만 해도 이런 수동 조작이 가능한 택시가 전체 택시의 70%에 달한다고 하는데도 당분간 계속 사용한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부당 요금 기준과 청구 방법
위의 상황처럼 택시 기사가 요금을 더 받기 위해 부당한 행위를 한 경우에는 청구해서 돌려받아야겠죠? 그래서 최근 꾸준히 접수되고 있는 부당 요금 사례와 기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택시 기사 마음대로 돌고 돌아 요금을 부당하게 더 많이 받는 경우
2. 승객 몰래 운행 중 미터기에 요금을 임의로 추가하여 결제하는 경우 [취객인 경우가 많음]
3. 사업구역 밖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돌아오는 통행료까지 징수하는 경우
4. 사업구역 밖에서 돌아오는 택시를 탑승했는데 할증 요금을 청구하는 경우
5. 콜택시가 승객을 태우기도 전부터 미터기를 누르고 오는 경우
6. 시외를 벗어나지 않았는데 시외할증을 미리 누르는 경우
7. 승차 거부
등등 다양한 사례가 있습니다. 도로 상황도 무시할 수는 없으니 평소에 내던 금액보다 조금 더 많이 나왔다고 해서 부당하다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위와 같은 상황을 발견했다면 부당한 요금이니 절대 그냥 넘어가시면 안 됩니다. 부당 요금인 것을 확인했는데, 그럼 어디에 · 어떻게 청구해야 할까요?
바로 [지역번호 + 120 (다산 콜센터)]로 민원을 직접 넣으면 됩니다. 다산 콜센터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민원을 넣으면 대중교통과에서 증거 자료를 보내달라고 문자가 옵니다. 그리고 해당 택시의 GPS 기록을 대중교통과에서 확인을 하게 되는데, 이 기록이 사라지기 전에 빠른 시일 내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때 주의사항은 증거 자료로 동영상이 제일 좋으며, 사진이나 녹음, 카드 영수증 거래 내역, GPS 기록, 이용 차량 번호, 탑승 및 하차 시간 등에 대해 제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당 요금으로 인해 처분을 받게 되면 택시 기사도 과태료를 부과받게 되고, 3번 위반하게 되면 택시 운전 자격도 취소될 수 있습니다. 택시 사업자 또한 사업이 일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는 불법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으로 부당한 요금을 냈다면 적극적으로 청구하셔서 더 이상 이런 꼼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똑똑한 소비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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